[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디지털 금' 인식에 상승세…11만달러서 거래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그간 위험자산으로 분류됐던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점차 진입하는 등 안전성이 재조명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8799달러)보다 2.07% 오른 11만1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11만 달러를 돌파한 뒤 11만1944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건 가상화폐가 이른바 ‘디지털 금’으로 안전자산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 코인 발생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가결했다.
 
이러한 법안 통과는 스테이블 코인을 사실상 제도권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 심리를 키웠다. 또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미국 달러 시장이 흔들리자,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에드워드 캐롤 MHC 디지털그룹 글로벌마켓 총괄은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 아니라 불확실한 시기에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인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1804달러(약 1억544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5142만원)보다 약 2.01% 오른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0.5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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