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 천만 송이 장미의 향연, '2025 삼척 장미축제' 개막 임박 外

  • 역대급 즐길 거리 예고

  • 동해시, 심화하는 폭염에 '총력 대응'

  • 강릉 해경, '수상레저 안전리더' 선정 및 간담회 개최

  • 속초시, "강원 보디빌딩 최강자 가린다" 제32회 미스터 강원 선발대회 개최

2025 삼척 장미축제 리플렛 사진삼척시
'2025 삼척 장미축제' 리플렛. [사진=삼척시]

(재) 삼척관광문화재단은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10일간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2025 삼척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약 8만 5,000㎡ 부지에 식재된 220여 종, 16만 그루 이상의 장미가 만개하여 천만 송이 장미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운영 기간을 기존 5일에서 10일로 대폭 연장하고, 야간 콘텐츠와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하여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인다. '장미 요정과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스토리 기반의 공간 연출, 체험,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축제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장은 총 6개의 다채로운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정문의 '희망의 정원'은 대형 성문 형태로 조성되어 어린 왕자와 그의 친구 여우 캐릭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메인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행복의 정원'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파라솔 쉼터가 마련되며, '미식의 정원'에서는 지역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촌이 운영된다. '환상의 정원'에서는 상설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사랑의 정원'은 로맨틱한 LED 장미 조명으로 야경을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예술의 정원'에서는 장미를 주제로 한 명화 특별전이 열려 감성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축제장 내 6개 테마 공간에서 간단한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 중 100명에게 황금 장미를 증정하는 '황금 장미를 잡아라' 이벤트가 있다. 또, 꽃마차와 장미 요정이 함께하는 '꽃길런 퍼레이드'는 사전 신청을 통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부스를 운영한다. 악령을 물리치는 미니게임 형태의 체험 콘텐츠인 '꼬마 악령 소탕 작전'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후 7시에는 개막 특별 공연이 펼쳐지며, 가수 로이킴과 헝가리 재즈 그룹 코바치 트리오가 출연하여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기간 인기 가수 공연, 버스킹, 거리 예술 공연, 시민 열정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31일 오후 5시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예정되어 있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는 축제 기간 모든 참여 부스를 야간까지 운영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먹거리촌과 특산물 판매 부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수유실,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 그늘 쉼터 등 관람객 편의 시설도 대폭 강화하여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재)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2025 삼척 장미축제는 야간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로 어느 해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며, "5월의 장미 향 가득한 삼척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행사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명확한 가격 표기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해시, 심화하는 폭염에 '총력 대응'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가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최근 10년간 동해 지역의 여름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상승하고 폭염 일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체계적인 폭염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인 종합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위해 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동해시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TF팀은 상황관리반과 실무반으로 나뉘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상황관리반은 안전과에서 총괄을 맡고, 실무반에는 복지과, 가족과, 보건정책과, 건설과 등 7개 부서가 참여하여 분야별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부서별 주요 대응 계획을 살펴보면, 복지과는 폭염 취약계층 집중 관리와 장애인 시설 보호에 나선다. 노숙인에 대해서는 조기 발견 및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응급 숙소와 무료 급식 등 복지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족과는 U-care 센터와 협력하여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응급 안전 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도 중요한 과제이다. 건설과는 공사장 내 폭염 행동 요령 숙지 및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 관리에 완벽히 할 예정이다. 보건정책과는 방문 건강 관리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건강 교육 및 예방법을 제공하고, 냉방 용품 전달과 함께 전화, 문자, 방문 등을 통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예방 관리과는 온열 질환 응급 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 대응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피해 방지에 집중하여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한 기술 지원단을 운영하고, 폭염 상황 및 대응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예방 활동 또한 강화된다. '폭염 대비 3대 건강 수칙' 홍보와 더불어 여름 축제 및 휴가철과 연계한 행동 요령 안내가 병행되며, 폭염 특보와 관계없이 취약계층 대상 교육 및 홍보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폭염 대응 인프라도 적극 활용된다. 시는 130곳의 실내 무더위 쉼터와 7곳의 실외 쉼터 등 총 137곳의 쉼터를 가동하며, 고정형 그늘막 95개와 스마트 그늘막 25개 등 총 120개의 폭염 저감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난 도우미 131명, 자율 방재단 182명 등 인적 자원을 확보하여 폭염 취약계층 보호 및 상황 대처에 완벽히 할 방침이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더 자주, 더 강하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에 대비한 촘촘한 보호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해경, '수상레저 안전리더' 선정 및 간담회 개최
강릉해양경찰서가 수상레저 안전리더를 선정하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수상레저 안전리더'를 선정하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지역 수상레저 활동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수상레저 안전리더'를 선정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관 협력을 통해 인명사고 예방 및 구조 역량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수상레저 안전리더'는 수상레저 활동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구조 활동에 협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강릉·양양 지역은 기상 악화 시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인명사고 위험이 높아 수상레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강릉 해경은 관내 주요 활동지와 모터보트, 요트, 서프 등 기구 종류를 고려하여 15명의 '수상레저 안전리더'를 선정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상레저 안전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한 두 분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여 그 용감한 행동을 기렸다. 지난 4월 30일 강릉 하평해변에서 서프보드를 놓친 서핑객을 구조한 윤석범 씨와, 지난 5월 10일 양양 남애3리해변에서 기상 악화로 표류하던 서핑객 4명을 구조한 서일민 씨가 그 주인공이다.
 
박홍식 서장은 "수상레저 안전리더의 활약으로 수상레저 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안전리더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해양경찰 중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시 구조 세력 도착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근 수상레저 종사자분들의 적극적인 구조 활동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속초시, “강원 보디빌딩 최강자 가린다” 제32회 미스터 강원 선발대회 개최
속초시 제32회 미스터 강원 선발대회 포스터 사진속초시
속초시 제32회 미스터 강원 선발대회 포스터. [사진=속초시]

강원특별자치도 보디빌딩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제32회 미스터 강원 선발대회 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전'이 오는 5월 24일 속초시 청초 생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 보디빌딩협회와 속초시 보디빌딩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속초시, 속초시체육회,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도내 보디빌딩 동호인 250여 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몸무게 측정을 시작으로, 10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예선전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는 피지크, 보디피트니스, 뷰티바디, 보디빌딩(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년부, 중년부, 실버부)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결과에 따라 미스터 강원 MVP 상, 체급별 1~3위 상, 장려상, 특별상, 근육 상, 포즈 상 등 다양한 시상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 체급별 1위 선수들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1차 선발 자격을 얻게 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선발대회는 강원도를 대표할 보디빌딩 유망주를 발굴하는 중요한 무대이자, 시민들에게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응원하고 건강한 경쟁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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