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는 지난 23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동보육과 직원을 대상으로 ‘광양시가 응원합니다’ 행사를 열고,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가 응원합니다’는 매월 1개 부서를 찾아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정인화 시장의 소통 행사이다. 이날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아동보육과가 그 대상이었다.
아동보육과는 △아동친화팀 △보육팀 △아동보호팀 △드림스타트팀 △육아지원센터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광양시 보육정책 전반을 담당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의 자기소개에 이어 시장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저출생과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육 정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광양시 아동보육의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직원 소개 시간에는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와 함께 개성 있는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근무 중인 한 직원은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자녀를 직접 이곳에 맡기기도 한다”며 “아이들이 엄마가 일하는 곳을 자랑스러워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해 현장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장님께서 평소 술을 즐기시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자 정 시장은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며 항상 절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자, 정 시장은 “가족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 바쁜 업무로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직원들에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길 것을 당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아동보육과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서”라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촘촘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과 함께 만든 ‘안전문화 도시 광양’…안전체험 한마당 성황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1300여명 참여…14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광양시가 ‘광양안전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2025년 광양시 안전체험 한마당’이 시민 1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사업으로, 안전체험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했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총 5개 이상 기관이 협업했으며, 지역 자원봉사자인 안전보안관, 안전모니터봉사단, 의용소방대, 녹색어머니회 등 70여 명이 함께 체험교육을 지원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소화기·완강기 체험 △지진·화재 대피 △감염병 예방 손씻기 교육 △킥보드·교통안전 △신변안전 인형극 등 총 14개 이상의 실내외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에 집중됐던 기존 구성에서 벗어나 직장인, 학부모 등 성인까지 대상을 넓히며 시민 전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끈 체험도 다양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운영한 ‘모션인식 스크린을 이용한 투척용 소화기 체험’과 광양시가 준비한 ‘퀴즈 기반 안전진단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맞춤형 프로그램에 단체로 참가한 어린이집 선생님은 "어린이집에서는 안전교육을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프로그램 체험들이 재미도 있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것들이어서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안전체험 한마당은 시민이 스스로 안전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양질의 안전교육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중앙도서관, 청년공감 토크콘서트 ‘김반장이 청년에게 고go 함!’ 성료
뮤지션 김반장과 함께한 진솔한 대화…“나답게 살아보자” 공감 이끌어
광양중앙도서관이 지난 22일 중앙도서관 1층 문화공간 하루에서 청년공감 토크콘서트 ‘김반장이 청년에게 고go 함!’을 개최해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춘; 나답게 살아보자!’를 주제로,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김반장은 밴드 ‘윈디시티’의 리더이자 뮤지션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와 가치관, 인생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청년들과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연 후에는 김반장의 드럼 연주와 노래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청년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오랜 여운을 느끼며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남수향 중앙도서관팀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삶의 속도와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스스로를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다문화가정과 아동 위한 체육행사 개최
프렌즈 재능봉사단 주관 ‘We Are The Family’ 명랑운동회·풋살경기 연이어 개최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아동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체육행사를 개최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지난 24일 광양제철초등학교 호연관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We Are The Family’를 열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이승복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 류호성 전남드래곤즈 사무국장, 이주화 광양시 가족센터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프렌즈 봉사단원, 전남드래곤즈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명랑운동회에서는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게임이 펼쳐졌다. Dance Time, 과녁 던지기,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색판 뒤집기, 축구공 굴리며 반환점 돌아오기, 꼬리잡기 등 다채로운 게임과 체육대회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인덕션 · 헤어드라이기 · 다리미 등 가전제품과 전남드래곤즈 티셔츠, 학용품 세트, 미니 축구공 등 다양한 선물도 증정돼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최창록 광양제철소 프랜즈 재능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정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함께 행복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지난 23일에는 광양제철소 행복한 꿈나무 축구 재능봉사단이 백운그린랜드에서 지역 배려계층 아동 대상으로 풋살 경기대회를 열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광양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등 1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 여학생 등 팀별로 나뉘어 풋살경기가 진행됐으며 경기 말미에는 우승팀을 위한 트로피 시상식도 열렸다. 특히,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운동복 상의 및 체육복 등 120벌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특별한 선물도 전달됐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오늘의 경기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운영하며, 국내외 그룹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지역에서는 9800여명이 참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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