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서호주에 국내 기업 최초 '핵심자원연구소' 설립

  • 30일 서호주 퍼스에 호주핵심자원연구소 개소

  • 현지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업체계 가동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6일 포항공대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포항공대(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서호주 퍼스(Perth)에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열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원료 및 희토류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원료가 있는 현지에 자원 전문 연구소를 설치한 것은 국내기업 최초다.

이날 서호주 퍼스 현지서 열린 개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핸콕 △BHP △리오틴토 △PLS(舊 필바라미네랄스) 등 호주 원료사 관계자들과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원(CSIRO), 서호주광물연구소(MRIWA) 등 연구기관, 현지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는 1971년 호주에서 첫 철광석을 공급받은 이래 호주 정부와 산업계의 굳건한 신뢰와 협업을 통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톱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호주핵심자원연구소는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포스코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그룹 주요 사업의 부가가치를 더하고, 원료 가공기술과 핵심광물 확보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장 회장은 원가의 구조적 혁신과 원가절감기술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특히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의 연계를 통해 사업별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호주핵심자원연구소는 경제적 저탄소 철강 연·원료 활용기술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 원가절감 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 분야에서 현지 원료사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과제를 수행하며 그룹 핵심광물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희토류 공급망 및 고효율 분리정제 기술 연구도 병행해 추후 차세대 핵심광물 신사업 가능성도 검토하고, 현지 정보교류를 통해 글로벌 우수 광산 등 투자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80년대 초부터 호주와 철광석,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왔다.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에 참여해 안정적으로 철강 원료를 조달해왔으며 PLS사와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합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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