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 동해 발전본부(본부장 황영호)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소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동해 발전본부는 2일 본부 대강당에서 '수소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인력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황영호 본부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지원 셰르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하여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중소기업 지원 셰르파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의 경력직 임금피크 대상자 중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 교육하여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하는 제도이다. 이는 공공기관의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한다. 히말라야 원정대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셰르파'처럼, 공공기관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해외 진출에 길잡이 역할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동해발전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 임금피크 인력 5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의 업무 경력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수소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동해·삼척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5곳과 1:1 매칭을 완료했다.
파견된 '셰르파' 인력은 약 6개월 동안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 과제 공모 지원, 업무 프로세스 관리 등 수소 산업 전환과 관련된 실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동해·삼척 지역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액화수소 규제 자유 특구 등 수소 관련 국책 사업이 집중되어 있어 수소 산업 투자, 연구 개발, 세금 혜택, 기술 지원 등에서 우선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동해 발전본부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임금피크 인력을 지역 기업과 연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성공적인 수소 산업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황영호 동해 발전본부장은 "임금피크 전문 인력의 직무 경험을 지역 중소기업과 나누는 이러한 협력 모델이 지역의 수소 산업 전환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여름철 수중 레저 안전 점검 강화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수중 레저 활동 증가에 대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수중 레저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사업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7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안전 점검 대상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운영 중인 수중 레저 사업장 전체이며, 사전 서면 점검과 더불어 약 20개소에 대해서는 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에서는 업종별(임대, 운송, 교육) 등록 및 자격 기준 유지 여부와 안전 설비, 구명 장비 비치 등 시설 및 장비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수중 레저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수중 레저 선박의 안전장치(스크류망, 하강 사다리 등) 설치 여부와 사업자의 안전 관련 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계도할 방침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점검 결과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하는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견될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반면, 이용 요금 미게시 등 비교적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및 보완 조치를 요구하여 사업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나갈 것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해양 레저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국민들이 즐겁고 안전한 해양 레저 활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 육해공 입체 단속으로 해양 안전 저해 사범 적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1인 조업선 사고와 성수기를 맞아 급증하는 다중 이용 선박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와 강릉해양경찰서 간의 협업 체계를 가동하여 육·해·공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단속을 실시한 결과, 해양 안전을 저해하는 사범들을 연달아 적발했다.
지난 5월 31일,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는 강릉 해경과 함께 동해안 강릉 연안에서 육·해·공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순찰 중 강릉 영진항 연안 6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낚시어선 A 호를 발견했는데, 이 선박은 출항 신고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선박 위치 발신 장치(AIS)도 미작동 상태로 운항하고 있었다. 더욱이 승선원 중 1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양양항공대와 강릉해경서 상황실, 경비함정(P-30 정), 강릉파출소와의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낚시어선에서 △출입항 미신고 △구명조끼 미착용 △어선 위치 발신 장치 미작동 등 3건의 해양 안전 저해 행위를 적발했다.
또, 이틀 앞선 5월 30일에도 양양항공대의 항공 해상 순찰 중 강릉 안인항 남쪽 연안 1.8km 해상에서 낚시어선 B 호를 발견했다. 이 선박에는 총 9명의 승선원이 있었는데, 그중 2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동해해경청은 즉시 강릉파출소와 합동 단속을 벌여 구명조끼 미착용 2명을 적발했다.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는 올해(2025년) 항공 순찰을 통해 구명조끼 미착용 등 해양 안전 저해 행위를 총 5회 적발했으며, 특히 낚시어선에서 해양 안전 저해 행위가 이처럼 연달아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넓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구명조끼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안전 장비"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바다에서의 안전 불감증은 우리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안전 의식 함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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