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는 기아 EV4가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EV트렌드코리아 2025'는 이날 행사에서 'EV 어워즈 2025' 및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고 전기차 및 충전 분야의 기술력과 시장 기여도를 인정받은 국내외 브랜드를 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전기차에는 기아 EV4가 선정됐다. EV 트렌드 코리아 측은 "500㎞ 이상의 주행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을 고루 갖춘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충전사로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가 선정됐다. 전국 인프라, 차별화된 디자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완성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충전사에는 현대차 아이오닉9과 유플러스아이티가 선정됐고, 심사위원 선정 혁신 전기차·충전사에는 폴스타 폴스타4와 볼보 EX30, 모던텍이 각각 뽑혔다.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에는 하나캐피탈과 신흥교통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3일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는 오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94개 사 451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EV트렌드코리아 관계자는 "EV트렌드코리아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술과 정책, 산업과 소비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류의 장"이라며 "많은 분이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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