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6.3 대선 패배 원인은 이준석·한동훈…'반이재명'으로 뭉치면 이겼을 것"

전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63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원인을 짚었다 사진유튜브 전한길뉴스
전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6.3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원인을 짚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전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국민의힘의 6.3대선 패배 원인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6.3 대선의 국민의힘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가 이 전 후보와 합쳤으면 '반이재명'으로 뭉쳐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 김 전 후보는 이 전 후보에게 여러 번 러브콜을 했다. 하지만 이 전 후보는 끝까지 거절했다. 반이재명 측 입장에서 이 전 후보가 공공의 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후보의 대선을 완주 배경에 대해 "혹시나 대선에서 지더라도 '한국 정치 우파 진영 미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욕심에 후보 단일화를 거절한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1등 공신은 이 전 후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득표율 10%도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전한길은 한 전 대표를 '보수 우파 진영을 죽인 3관왕'이라고 칭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때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손을 잡은 게 누구냐. 한 전 대표와 친한계다. 이 대통령과 손잡고 자신을 키워준 윤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아 탄핵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한길은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프레임'을 덮어씌웠다며 "왜 윤 전 대통령이 내란수괴냐. 한 전 대표가 없었다면 탄핵 투표는 부결됐고, 헌법재판소에 갈 일도 없었다. 내란과 엮일 필요도 없었다. 형사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처음에 김 전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을 때 선거 유세에 참여를 안 했다. 그 뒤 '친윤 세력 나가라'고 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전한길은 이날 대선 경선 패배 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를 은퇴한 뒤 국민의힘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단일화 진통 후 김 전 후보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전한길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탄핵 반대를 외쳤다. 최근에는 공무원 한국사 강의를 중단하고, 1인 미디어 언론사 전한길뉴스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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