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보훈 신춘문예] 이종찬 광복회 회장 "나라 정체성 바로 잡는 계기, 우리 모두 만드는 것"

이종찬 광복회장이 지난 8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이 지난 8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금 우리는 사회전반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광복 80주년에, 그동안 흔들렸던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잡아갈 계기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주경제, 광복회, 한민회가 주최한 '제3회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이규중 광복회 부회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한강이라는 걸출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독립운동을 소재로 ‘작은 땅의 야수들’을 써 톨스토이문학상을 받은 김주혜 작가 등 국제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문인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한류문화가 국제무대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한글을 배우려는 세계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우연히 생겨난 게 아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그토록 갈망하셨던 문화국가의 힘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보훈신춘문예에 당선된 작가들에게 축하를 건낸 이 회장은 “미래 한국문학계를 이끌어가는 대문호로 성장해 잘 조성된 K문화 강국의 배경 속에서 문사적 자질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규중 광복회 부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주경제 광복회 한민회가 주최한 제3회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규중 광복회 부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주경제, 광복회, 한민회가 주최한 '제3회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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