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85%, 군 생활과 양육 병행 어려워 전역 고려한 적 있다"

  • 남성은 50.5%…유용원 의원 "軍이 육아휴직과 탄력근무제 등 적극 장려해야"

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외교안보 전략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외교안보 전략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여군의 85%가 군 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기 어려워 전역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방부가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인 5674명에게 '군 생활과 자녀 양육 병행의 어려움으로 인한 전역을 고려한 경험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여성 85.0%와 남성 50.5%가 "그렇다"고 답했다.

계급별로 보면 영관급 장교(1291명)는 여성 90.9%·남성 53.0%가, 위관급 장교(286명)는 여성 85.3%·남성 60.1%가, 상사 이상 부사관(3536명)은 여성 86.2%·남성 47.9%가, 중사 이하 부사관(556명)은 여성 76.4%·남성 58.3%가 군 생활과 자녀 양육 병행의 어려움으로 전역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유용원 의원은 "군 당국이 육아휴직과 탄력근무제 등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미취학 및 초등 자녀 돌봄 여건 지원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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