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 겸 레스토랑 경영자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를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시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운영하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코스의 마지막으로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이용한 ‘한입(Hanip)’ 디저트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지난 5월 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이 협업의 시작은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공식 오찬 자리였다. 당시 디저트가 자개함에 담겨 서빙됐는데 에드워드 리 셰프는 “이렇게 아름답고 상징적인 자개함은 처음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이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다. 윗면에는 광화문, 남산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들이 담겨 있다.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새겨져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미식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등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자개함과 현대적인 한식 디저트를 결합해 서울의 문화와 미각을 한 입에 담아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서울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수홍 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의 굿즈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활용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정체성과 감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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