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직접투자 8,9% 감소…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로 감소한 것으로 잡계됐다. 정부는 2021년과 2022년 급증한 해외직접투자의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151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81억4000억 달러)와 지난해 분기평균(163억4000만 달러) 대비로도 각각 16.6%, 7.4% 감소한 규모다. 

1분기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77억4000만 달러), 제조업(35억6000만 달러), 부동산업(10억9000만 달러), 광업(10억5000만 달러) 순이다. 금융보험업 및 광업은 투자가 증가했고 제조업, 부동산업, 도·소매업 등 타 상위 업종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58억2000만 달러), 유럽(33억8000만 달러), 아시아(30억3000만 달러) 순이다. 아시아와 대양주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6억5000만 달러), 케이만군도(20억2000만 달러), 룩셈부르크(14억1000만 달러) 순이며 대(對) 미국 투자는 견조한 제조업 투자 수요에도 금융보험업 투자가 줄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미국이 무역상대국에 대한 관세 강화 방침을 공식화하고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 글로벌 경제 위축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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