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24일 BGF리테일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밸류업 전략과 소비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1.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점 성장률 개선과 상품 믹스 변화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점포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3.4%로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7월 초 추경 통과와 함께 소비 환경이 회복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히트상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확대, 우량점 중심 출점 등 차별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주주환원율 40%를 지향한다고 밝힌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배수(EV/EBITDA) 멀티플을 최근 5년 평균 대비 37% 할인한 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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