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3100선 숨고르기…코스닥 0.3%↓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310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0.3% 하락하며 800선을 내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5포인트(0.78%) 오른 3127.79에 출발해 장중 두 번 하락 전환하는 등 3110선을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758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7억원, 500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등락이 엇갈리면서 순위 지각 변동이 이어졌다. 기아(4.33%)가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선 반면 HD현대중공업(-5.27%)은 11위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2.69%), 현대차(5.34%)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3%), NAVER(-2.41%), 두산에너빌리티(-4.50%), KB금융(-2.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6%)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9.43%), 건설(3.69%), 증권(1.78%)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IT서비스(-3.11%), 기계·장비(-2.34%), 일반서비스(-1.1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34%) 내린 798.21에 마감했다. 지수는 1.99포인트(0.25%) 오른 802.92에 출발해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10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4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19%), HLB(0.20%%), 파마리서치(1.16%), 휴젤(2.72%), 리가켐바이오(1.40%)이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에코프로(-1.84%), 레인보우로보틱스(-5.87%), 펩트론(-0.73%), 클래시스(-1.71%)는 내림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등 반도체 강세 영향에 국내도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이어갔으며, 외국인이 지수 전체로는 순매도 했으나 전기전자 업종은 순매수했다"며 "특히 그동안 유동성에 기반한 강세장에서 소외되었던 자동차주 급등이 특징적이었던 반면 조방원 (조선·방산·원전) 및 인터넷 업종은 한 템포 쉬며 순환매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2.2원 오른 1362.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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