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이번 달부터 9월까지 '역사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특이한 점은 화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하나로 엮은 체험형 해설 관광 형식이란 점이다.
문화관광 해설과 현장 체험을 접목해 지역 고유 자원을 체계화한 탐방 콘텐츠여서 주목 받고 있다.
총 8회 운영할 예정이다.
회별로 60명 정도를 미리 모집해 전문가와 해설사가 동행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장소별 역사·문화 해설을 제공한다.
‘화순야경 코스’는 환산정과 개미산 전망대, 꽃강길 음악분수,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저녁 시간에 운영된다.
고즈넉한 정자 문화와 도심 속 자연 경관을 아우르는 코스로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체류 시간을 보장한다.
‘화순적벽 코스’는 광주 소태역을 출발해 장항·보산·물염·창랑 적벽 등 화순 대표 경관지를 둘러 볼 수 있다. 광역 관광 수요까지 고려한 노선이다.
탐방 할 때 부대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퀴즈가 펼쳐지고 만족도 조사도 이뤄진다.
재단은 모든 참가자에게 단체버스와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식사 비용은 개인 부담으로 정했다.
현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요원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설사가 동행한다.
기상 상황 등 변수에 따라 일정과 코스는 조정될 수 있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단순 관람이 아닌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다. 단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고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의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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