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호 어류 칼럼니스트이자 낚시 블로거 '입질의 추억'이 북한 방사능 핵 폐수와 관련한 문의에 답한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1일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 jiminTV' 커뮤니티에는 장문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입질의 추억은 "최근 북한 방사능 핵 폐수 관련, 서해 수산물을 먹어도 안전한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진 아무 이상 없다"고 답했다.
그는 "참고로 5년 전, 똑같은 문제가 호들갑만 떨다 쑥 들어간 건 알고 계시냐? 어떤 의도인진 모르지만, 잊을만 하면 북한, 중국, 일본 돌아가며 이러는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다룬 내용 공유한다"며 "북한 핵 폐수로 인해 일 년 전부터 서해가 오염됐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현재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 해양 방사능 검사에 이상 소견이 나와야 한다. 참고로 '해양환경방사능감시정보'에는 한반도 전 해역의 방사능 수치가 실시간으로 측정, 거의 매일 공개되고 있다. 현재로썬 이상 소견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입질의 추억은 "물론, 이것 하나만으로 판단해선 안 되고, 앞으로 좀더 면밀히 지켜봐야할 문제인 건 맞다. 어쨌든 현 단계에선 인터넷 뉴스와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서해 방사능 오염설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사를 보실 땐 이게 정확히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 정치 목적인지, 특정 당 & 단체의 주장인지 등을 따져보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지속적인 방사능 유입에 인한 오염, 그것이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수산물을 오염시키느냐. 즉, 베크렐(BQ) 측정 단위로 따져야 할 바닷물과 식품(생선 등)의 오염 여부"라며 "그런데 현재 서해 바다는 방사선 농도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선 동, 서, 남해의 방사선량을 매일 측정하고 공개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북한 관련해선 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뭔가 이상한 신호가 감지된다면, 다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이 화내는 포인트는 진짜 방류했냐 아니냐가 아니긴 하다. 일본 때는 온갖 데이터로 문제 없다고 대응했는데도 아득바득 선동하고 조작해서 우기다가 막상 북한, 중국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는 이중성이다. 실제로 중국이 서해 쪽에 원전 미친듯이 지은 건 팩트니까", "문제는 선택적 선동이지", "일본이 오염수 처리 인증까지 싹 받은 거 버릴 때는 난리를 치고 그냥 버려버리는 북한한테는 아무 소리도 못하는 이중성에 욕하는 거지", "일본때와 같이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줬으면 하네요", "방사능보다 중금속이 문제일 정도의 방류이긴 함. 근데 일본 후쿠시마 처리수는 북한에 비비지도 못할 정도로 처리된 물이였음. 그때 난리치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뭐하는지 몰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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