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국·일본의 합참의장이 다음주 서울에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한미일 군사협력을 논의한다.
3일 군에 따르면 김명수 합참의장은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일본 합참의장 격인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과 오는 10∼11일 서울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개최한다.
3국 합참의장 회의는 2010년부터 화상과 대면으로 매년 1∼2회씩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측에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동맹의 국방비 증액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케인 의장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4월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일 합참의장회의) 내용은 한미일 군사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에 한정된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지난 5월 20일 케인 미 합참의장과 첫 공조통화를 통해 최근 안보정세와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당시 합참은 "이번 통화에서 양국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과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으며, 오는 7월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통해 3국 안보협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