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이전 상법 개정안보다 진일보된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된) 집중 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도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7월 국회 내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내각을 진두지휘할 총리 인준을 더 지체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향한 질타를 쏟아냈다.
김 직무대행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의 몽니와 발목잡기가 몹시 아쉽다"며 "계엄과 내란이 초래한 6개월의 국정 공백은 우리 사회 전반의 큰 후과를 남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다"며 "지난달 30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국민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김 총리 후보자께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켜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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