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앳부산 코브호텔에서 '2025년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막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21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패션그룹형지 회장)은 개회사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품은 대전환의 시대에 K-섬유패션산업이 우리나라 대표 경제·문화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는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 사흘간 열린다. 첫날엔 '미래시장'을 주제로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이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후안 파레스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부회장이 연단에 올라 지속 가능성·스마트워크·데이터 자원화 등 기업의 미래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제언을 했다.

2일 차 포럼은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과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초불확실성 시대 대응책과 기업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웰니스'를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교수 출신 정희원 내과 전문의가 연단에 선다. 국내에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킨 정 전문의는 '느리게 나이 드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노화 속도는 늦추는 식사·운동·두뇌 관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업계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섬산련은 앞으로도 기업 혁신과 정부 지원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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