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4일부터 각국에 관세 서한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부터 각국에 미국 수출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잡한 무역 협상 대신 각국에 일방적으로 서한을 보내 관세를 정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이는 무역 정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57개국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현재까지 무역 합의를 맺은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뿐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의 협상 없이 서한 발송만으로 무역 정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