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100일 앞두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참여 행사를 연다.
시는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사직야구장과 야외 광장에서 ‘전국(장애인)체전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이자 부산으로, 펼치자 화합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지역사회에 대회의 의미를 알리고, 전국 규모 스포츠행사로서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1부 현장 홍보 행사와 2부 프로야구 경기 연계 스폰서 매치데이로 나뉘어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1부 행사는 오
후 3시부터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열리며, 전국체전 주요 종목과 부산 16개 구·군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퀴즈대회, 체전자랑, ‘부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부기운동회, 체전놀이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전시존도 설치돼 대회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와 연계한 ‘스폰서 매치데이’가 열린다.
이날 경기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구자로 나서고, 전국체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펜싱 국가대표 출신 송세라 선수가 시타를 맡는다.
경기 중간에는 체전 홍보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OX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체전 마스코트 ‘부기’가 등장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날 부산시체육회는 부산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출정식’도 병행해 시민들의 응원 분위기를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2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이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이번 D-100일 기념행사는 대회의 시작을 시민과 함께 여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는 매년 17개 시도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종합 체육행사로, 지역 간 스포츠 교류는 물론 화합과 연대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부산시도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시민의 문화·관광 향유 기회를 동시에 넓힐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D-100일 기념행사는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부산이 체육·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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