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장 '비행제한구역'에 또 민간 항공기 진입…F-16 출격

  • 베드민스터 비행제한구역 침범 5일에만 5차례 발생

 
5월 1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 파워 데이 2025에서 미태평양공군 F-16 전투기가 특수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1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 파워 데이 2025’에서 미태평양공군 F-16 전투기가 특수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간 비행기가 비행제한구역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 상공을 침범하자 미군 F-16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한 비행기가 뉴저지주(州)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상공을 비행했다.
 
현장에 출동한 F-16 전투기는 민간 비행기를 제한 구역 밖으로 유도했다.
 
NORAD는 이날에만 베드민스터의 비행 제한 구역을 어긴 사례가 5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NORAD는 최근 몇 주간 유사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이 지역을 비행하는 일반 항공기 조종사들은 비행 전 관련 고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스뉴스는 “NORAD는 미국과 캐나다 상공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레이더, 위성, 전투기 등으로 구성된 다층 방어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배드민스터에 머무를 때마다 이곳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통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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