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유튜버 겸 버튜버그룹 이세계아이돌 프로듀서인 우왁굳이 사과문을 게재,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6일 우왁굳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우왁굳은 "무엇보다 먼저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긴 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인터넷 방송이라는 환경 속에서 선을 넘는 말과 행동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감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상황들로 인하여 제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 그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며 "제 언행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과 그에 따른 상황들에 대해 무지했으며 많은 분들의 따끔한 지적과 비판을 통해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깊이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부족함과 경솔함으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말과 행동을 더욱 신중히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송구스럽지만 여러 번 사과문을 작성해 봐도 변명이 길어질 뿐, 저의 잘못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할 길이 보이지 않았다"며 "이에 당분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중단하는 기간 동안은 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신 왁타버스 관련 제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며 "당분간은 인터넷방송인, 크리에이터의 역할보다는 한 명의 사람이자 관리자로서 주어진 문제를 책임 처리하는 데 집중하겠다. 우왁굳의 게임방송 채널을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이하 '디제이맥스')'의 팬 게임인 우왁굳의 '왁제이맥스(WJMAX)'가 유명 걸그룹의 인기 곡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왁제이맥스가 계약이 없는 상황에서 (음저협의) 곡을 사용했다"며 "조회수 다운로드가 48만회가 넘고, 저작권법 제30조 사적 복제를 넘어서서 사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우왁굳' 네이버 팬카페 '왁물원'에서는 게임 '왁제이맥스'를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게 배포했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신 버전 왁제이맥스에는 그룹 에스파의 '드라마', 있지의 '워너비' 등 노래가 '이세계아이돌'이 다시 부른 커버 곡의 형태로 수록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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