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판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 인사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때부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불법과 의혹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를 임명하니 이 장관 후보자들도 이제는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태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고 그냥 뭉개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따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검증단 단장을 맡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무총리가 청문회를 거치면서 보여준 검증에 협조하지 않은 태도가 장관 후보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민께서 필요한 제보를 줘 철저하게 검증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는 14일 강선우(여성가족)·배경훈(과기정통)·정동영(통일) 장관 후보자가, 15일에는 권오을(보훈)·한성숙(중소벤처)·김성환(환경)·안규백(국방) 장관 후보자 검증이 이뤄진다. 16일 정성호(법무)·김영훈(노동) 장관 후보자가, 17일에는 조현(외교)·김정관(산업통상)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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