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그 상징적 중심축으로 전북 최대 규모이자 최고급 시설을 갖춘 롯데 4성급 관광호텔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8일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롯데쇼핑(주)은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시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롯데호텔은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일원의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서며, 총 1170억 원이 투입된다.
롯데쇼핑은 호텔 건립과 관련해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도와 전주시는 사업추진과 관련해 행정절차에 협조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호텔이 완공되면 국제회의, 축제,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행사의 안정적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전북 지역은 대형 행사 유치를 뒷받침할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특히 전주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호텔과 더불어 2028년 완공 예정인 전주컨벤션센터, 판매시설(백화점), 한국문화원형콘텐츠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등도 복합적으로 추진된다.
김관영 지사는 “롯데호텔이 전주에 들어서면 전북의 국제행사 유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전북형 MICE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관광이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오늘의 협약은 전주 마이스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는 오늘을 계기로 1000만 관광객 도시에 걸맞는 관광 수용태세를 구축하여 문화·전통·관광을 융합한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호 대표이사는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전주에 관광호텔을 건립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호텔 건립 후 전주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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