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육상도시'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더 도약

  •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대구국제사격장 점검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될 대구국제사격장 현장을 점검하며 대구국제사격장 조감도이다 사진대구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될 대구국제사격장 현장을 점검했다. 대구국제사격장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14일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될 대구국제사격장 현장을 점검하며 “이번 대회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든 쾌거로, 대구의 도시 인지도가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히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의 최고 권위 대회로, 세계랭킹 산정 및 올림픽 출전권 부여와도 직결되는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소총, 권총 등 약 26개 종목에 걸쳐, 전 세계 90개국에서 2000여 명의 사격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숙박,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6년 만에 대구의 도시 인지도를 전 세계에 다시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정책연구원에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운영’에 대한 전문 연구가 진행 중이며, 대구시는 오는 9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세부 운영 체계 마련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사격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학술대회, 시민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 문화 공연, 지역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다 풍성한 국제 스포츠 문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숙박 및 교통 체계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경기장과 숙소 간 전세 버스를 운영하는 등 이동 편의성 확보에도 빈틈없이 할 예정이다.
 
특히 본 대회는 총기를 사용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대한사격연맹과 긴밀히 협력해 총기 수송 및 보관, 경기장 내·외부의 안전 관리 체계를 촘촘히 마련함으로써 안전하고 질서 있는 대회 환경 조성을 빈틈없이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행정력만으로는 불가능했으며, 대규모 행사를 통해 보여준 대구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시민 정신과 자발적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FC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경기, 대구 마라톤대회, 2026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그리고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까지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연이은 개최로,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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