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풍산, 방산 가치 재평가 본격화…목표가 19만3000원"

사진풍산
[사진=풍산]
 
NH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해 방산 부문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 상향한 19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은 방산 사업부문 가치가 그동안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데 따른 시장의 재평가 움직임”이라며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직전인 6월 10일부터 주가가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구리 가격이 거의 변동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해석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제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탄약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방산 부문의 실적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산 외 국내 주요 방위산업주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20~40배 수준인데 반해, 풍산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1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풍산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5조1610억원, 영업이익을 37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3%, 15.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560억원으로 전년보다 8.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구리 가격 측면에서도 호재가 포착되고 있다. 미국의 50% 관세 부과 여파로 인해 LME 구리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CME 구리 가격은 LME 대비 2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실물 구리 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구리 가격은 우상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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