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매체들이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확정된지 사흘 만인 16일 금강산의 세계 유산 등재 소식을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한 바 있다.
통신은 위원회가 "금강산이 문화적 전통과 천연생태계, 명승이 하나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문화 및 자연경관으로 된다는 데 대하여 인정하고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성남 민족유산보호국 처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금강산은 다른 세계유산 대상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장 다양한 화강암 지형 경관들"을 갖춘 덕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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