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 지킨 장병 포상한다

  •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진급 심사 등 반영

국방부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 질서를 지킨 장병들을 확인해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용산에서 기자들을 만나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이번주 중반부터 12·3 비상계엄 당시에 어떤 위법 또는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는 등의 군인 본분을 지켰던 장병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안전과 생명, 질서를 지키는데 기여한 부분이 있다 판단하면 인사 계통 등에서 공이 있는 장병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 등이 실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기간은 짧으면 1~2주, 길면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령, 대령 진급 인사가 오는 8월 초와 9월에 예정 돼 있었던 가운데, 이두희 장관 직무대행이 포상을 위한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상을 인사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으로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규백 국방부 후보자는 지난 15일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불법 비상계엄에 관해 신상필벌하고 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음으로써, 우리 군이 권력의 사적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문민통제를 공고히 하고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는 것이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진정한 국방을 완성하고, 제복의 명예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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