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린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이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에 따라 필리핀에 19%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라며 “군사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을 두고 “매우 훌륭하고 강경한 협상가”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양국 관계가 "가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 관계를 어떻게 균형 있게 유지할 계획인지를 묻는 말에는 "우리 외교 정책은 독립적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없다"며 "우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는 항상 미국이었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과 회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마도 너무 멀지 않은, 조금 늦을 수 있지만 아주 멀진 않은 시점에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또 “시 주석이 자신을 중국으로 초청했다”며 “그 결정을 곧 내릴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가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수 있다는 배경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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