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CC는 AI 드론을 활용한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환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를 통해 농약 사용량을 30% 줄였으며, 물 사용량 절감과 작업 시간 50% 단축 등의 성과도 거뒀다.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구간, 이종 잔디 분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고 있다.
친환경 제제 활용도 강화 중이다. 현재 16종의 미생물 및 식물성 제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연못 수질 개선을 위한 미생물 제제 적용을 통해 수직 가시거리를 0.4m 향상시켰다. 또, 반영구적 구조의 친환경 리베티드 벙커 4개소를 추가 조성해 총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골프장 전체 벙커에 대한 친환경 교체와 배수 개선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CC의 녹지율은 61.8%에 이르며, 인공 습지와 생태 통로를 조성했다. 자체 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코스 장비에는 식물성 유압 오일을 사용하고, 세차장 용수 재활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폭염에 강한 잔디 신품종을 시범 도입해 관리 중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6년부터 36홀 전체 그린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기술 기반의 친환경 솔루션 도입과 꾸준한 투자로 지속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골프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지향하며 친환경 골프장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