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매우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며 ”한국이 일본 합의를 읽을 때 한국의 입에서 욕설(expletives)이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 한국이 일본의 협상 타결을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며 “한국은 아마 '아, 어쩌지' 그랬을 테다. 물론 한국은 오늘 내 사무실에 와서 대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한일 양국의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이라는 점에서 한국이 최소한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관세를 낮추지 못하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대미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한국에 더 많은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