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적 책임 따른 정당한 문제제기.”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이 29일 경찰청 순찰차 납품 지연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해 이 같이 밝히며 "문제를 인지하고서도 침묵하고 방관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대표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일"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경찰청은 Y사와 N사가 납품하는 순찰차가 2023년 말까지 배치 완료됐어야 했지만, 실제 현장 투입은 올해 5월에야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또, 의원실이 지연 사유와 시험성적서 등 관련 서류를 요청했으나, 경찰청은 제출을 거부했다.
신 의원 측은 “자료 미제출은 절차적 불투명성”이라며 “이는 특정 기업의 청탁이 아닌, 납세자 예산 집행 과정에 대한 합리적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이 제보자 후원금과 의원실의 자료 배포를 연계해 보도한 것에 대해선 "A언론사는 작년 8월 최초 문제를 제보한 자가 의원실 후원계좌에 후원금을 냈다는 점을 언급해, 해당 보도자료가 특정업체 청탁에 근거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왜곡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실은 “납품 지연의 원인과 책임은 감사 결과로 규명될 것”이라고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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