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출마자를 위한 실무 중심의 선거캠프 매뉴얼이 출간돼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30일 출간되는 '지방선거 승리의 선거캠프'는 후보자가 출마를 결심하기 전부터 준비해야 할 체크포인트는 물론, 선거 전략 수립, 메시지 전략, 위기 관리, 조직 운영 등 캠프 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기존 선거캠프 메뉴얼 서적들과 달리 캠프 운영의 실제 과정과 실무를 구체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매뉴얼은 선거 1년 전을 기준으로 △D-365 후보자 세팅 △D-300 선발대 구성 △D-180 1차 캠프 구성 △D-120 2차 캠프 확장 △D-90 경선 돌입 △D-30 본선 준비 △디데이 등 총 7부 21장으로 구성됐다.
기간별 전략보다는 ‘단계와 과정’ 중심의 접근을 강조하며, 특히 선거 경험이 부족한 참모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인 이기호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정책실장은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다양한 선거에서의 승리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 유권자의 30%를 확보하면 이길 수 있다. 그 30%를 얻기 위해 핵심 10%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한 시기엔 비상한 운영이 필요하다. 소수 인력으로도 마치 국가를 운영하듯 선거캠프를 꾸려야 한다”고 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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