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한화시스템, 2분기 '어닝쇼크'에도 성장 전망 여전…목표주가 47.7%↑"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교보증권이 30일 한화시스템의 2분기 '어닝쇼크'에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47.7% 상향했다. 방산 부문 주요 사업 매출이 많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K2 사격통제시스템, 중동지역 다기능레이다(MFR) 관련 매출인식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을 끌어내린 요인 중 하나인 필리조선소의 경우 하반기 원가에 철강 관세 반영 여부 등 실적 불확실성 요소가 있으나 내년~내후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체계업체 제품 공급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지난해 5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레오나르도 향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가 올해부터 시제품 납품, 내년부터 기본 물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맺은 노스롭그루먼과의 대공방어 시스템 업무협약은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한화시스템 2분기 실적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9098억원, 영업이익 766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안 연구원은 "작년 기저가 높았던 이유로 방산, ICT 부문의 매출 감소와 필리핀조선소의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 확대가 영업이익 감소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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