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올해도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음악의 향연으로 오는 9월 19일부터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다양성’을 주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신진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 주관하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오케스트라 공연과 해외 교류, 학술 행사가 결합한 축제이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대구의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다양성’을 주제로 지역 작곡가의 창작곡 신작 초연 무대를 기획하였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축제 최초로 일본에서 ‘월드오케스트라 IN JAPAN’을 동시 개최한다.
대구에서 시작된 이 축제가 국경을 넘어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도 이어짐으로써, 아시아 음악 네트워크를 더 넓히고, 서로 다른 문화권과의 교류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한일 수교 60주년과 대구시-히로시마 자매도시 28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IN JAPAN’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는 중요한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대구에서 활동하는 5명의 신진 작곡가가 ‘다양성’을 주제로 창작하며, 지역 예술단이 초연하는 뜻 깊은 무대도 마련했다. 이는 이호원, 박성미, 이승은, 권은실, 서은정이 대구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5명의 작곡가의 신작을 대구시립교향악단, DCH 비르투오소 챔버, 디오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단이 그 작품들을 초연한다.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단체 라인업은 해외 오케스트라 6팀, 국내 오케스트라 8팀, 학생 오케스트라 2팀, 스페셜오케스트라 1팀 총 17개의 연주 단체가 18회 공연을 개최한다.
독일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명문악단 ‘NDR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함께 한층 깊이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한국에서 초연하는 안나 클라인의 ‘요동치는 바다’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고향, 함부르크에서 온 이들이 들려주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유럽 정통의 감성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처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단체가 함께하는 무대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지역 음악 생태계의 미래와 전통을 모두 아우르는 축제임을 보여준다.
권은실 지역 작곡가 대표는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주제 ‘다양성’ 속에 본인 음악 세계가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한국 전통음악의 숨결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며, 문화 간의 경계를 넘는 여정을 담았다. 이번 무대가 그 아름다운 다양성의 가능성을 음악으로 증명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최미경 과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로 자리하며, 주제가 ‘다양성’으로 음악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와 연주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다양성’을 주제로 세계 오케스트라와 국내 연주 단체,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공의 글로컬 음악 축제이다”며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일본 3개 도시에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in japan’을 최초로 개최하며, 대구만의 특별한 ‘문화적 울림’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많은 분의 따뜻한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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