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삼척에서 꽃을 피웠다.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문호)는 지난 28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삼척블루파워(대표 이형수)와 함께 ‘사랑의 온기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400만 원 상당의 물품 지원 전달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물품 지원을 넘어, 삼척블루파워 임직원들의 직접 참여와 진심 어린 나눔 활동이 더해져 지역사회에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1 매칭 기부로 조성된 기부금을 이번 사업에 활용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구성원 개개인의 나눔 실천 의지가 결합된 더욱 의미 있는 후원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하여 이동목욕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 여름철 위생 관리에 필수적인 속옷 세트와 더불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료품이 전달됐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취약 계층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이 적기에 제공되어 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랑의 온기 나눔 사업’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삼척블루파워 임직원들이 단순한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물품 포장부터 배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직접 물품을 꾸리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은 수혜자들과 직접 교감하며 물질적 지원을 넘어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 있는 봉사로 이어질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척블루파워는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동 목욕 봉사단을 통한 취약가구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 인증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이번 활동에 대해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에 참여하고 정성을 보탤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기업과 개인의 나눔이 만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었던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의 철학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김문호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삼척블루파워(주)의 이번 나눔 활동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이동목욕 대상자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이처럼 세심하고 정성껏 준비해 주신 삼척블루파워(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이러한 민간 협력 사례가 우리 지역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0% 육박…‘찾아가는 신청’으로 사각지대 해소 앞장

동해시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이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해시는 총 지급대상 86234명 중 77000여 명이 신청하여 90%에 육박하는 지급률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가구조정 및 자녀부양관계조정 등으로 인한 이의신청 186건을 모두 5일 이내 100% 처리하는 신속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사업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였다.
동해시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고령자, 취약계층,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여 주목받았다. 동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신청자를 방문하여 신청 절차를 지원하는 맞춤형 현장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요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신청 안내와 홍보를 통해 소비 쿠폰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소비 쿠폰 지급 방식을 처음부터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 카드형으로 일원화하여 시민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관내 소상공인을 돕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예측한 조치로, 비상 수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카드 수량을 전량 확보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마쳤다. 이러한 간편한 지급 체계는 타 시군에 비해 시민의 혼란을 방지하고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소비 쿠폰 사용처가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으로 한정되면서 기존 지역화폐인 동해페이 가맹점과 동일하게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동해페이 가맹점 신청이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력 증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시민들은 동해페이 앱을 통해 소비쿠폰을 손쉽게 신청할 수 있었고, 앱 내에서 사용 가능 가맹점 조회는 물론 소상공인이 직접 가맹점 등록을 진행할 수도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동해시는 올해 5월부터 개인택시와 법인 택시 400여 대를 대상으로 동해페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 쿠폰의 사용처를 생활 밀접 분야로 확장했다. 시민들은 택시에서도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침체되었던 택시 업계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 체감형 소비 진작과 매출 증대의 실질적 효과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심 시장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지급률을 더욱 이끌어내고, 소비 쿠폰 사용처 확대를 위한 가맹점 모집 등 다각도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해시는 이번 소비 쿠폰 사업을 통해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속초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SNS 이벤트 추진…지역 경제 활성화 총력

속초시가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 나섰다.
속초시는 오는 8월 23일까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빨리 쓰고 선물 받자!’ 이벤트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빠른 소비로 연결되도록 유도하여 지역 경기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다. 특히 일정 기한 내 사용을 유도해 신속한 소비 집행이 핵심인 만큼, 속초시는 소비 쿠폰의 적극적인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쿠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과 동시에 시민들의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및 이벤트를 준비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시민들은 소비 쿠폰을 사용한 뒤 받은 문자 알림 또는 영수증을 촬영해야 한다. 그 다음 속초시 공식 SNS 채널을 친구 추가하고, 게시물에 포함된 네이버폼에 접속하여 서식을 작성하고 등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시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 중 50명을 무작위로 추첨하여 2만 원 상당의 치킨 기프트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급되는 경품인 치킨 기프트콘은 속초시 관내 프랜차이즈 5개 업체의 상품권으로 구성되어, 경품 소비가 다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SNS 이벤트의 의미에 대해 “단순한 경품 행사를 넘어, 소비쿠폰의 조기 사용을 독려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회복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전략적인 정책 연계 시도”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 촉진, 지역 경제 회복, 그리고 시정 홍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공지는 속초시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5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8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경품 발송은 8월 29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는 소비쿠폰의 지급 시작과 동시에 속초시 공식 SNS를 통해 지급 방법 및 조기 사용을 안내하는 직관적인 홍보를 시행해 왔다. 아울러 시는 오는 8월 15일까지를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촉진 주간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사용 독려에 나서는 등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강릉시,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 최종 선정…연중 감자 생산 체계 구축

강릉시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6년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농산물 고소득 작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강릉 농업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사업은 농업기술센터 주관 아래 연구기관, 지도기관, 민간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기술 보급을 적용하고 지역 전략 작목을 육성하기 위한 전국 단위 경쟁 사업이었다. 강릉시는 이번 선정으로 2026년부터 2년간 총 1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에서 ‘사계절 감자 생산체계 구축 고소득 작목화’를 과제로 제시하여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강릉 지역의 감자 재배는 주로 봄 감자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안권의 기후에 최적화된 품종을 중심으로 가을과 겨울 재배 작형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봄, 가을, 겨울 연중 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감자를 사계절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신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실증 시범포를 운영하고 영농 활용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장을 운영하고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지역 농업인과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처럼 연구, 지도, 민간의 긴밀한 협력은 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에 대해 “지역 농업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체계적인 기술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강릉시가 미래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농업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