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MMORPG 10대 점유율 1위 기록

  • 10‧20세대 이용자 비중 66%

  • 전투 아닌 생활‧소통‧협력 위주 콘텐츠 긍정 작용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출처넥슨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출처=넥슨]
넥슨의 인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누적 가입자가 약 180만 명, 누적 이용 시간은 1억9000만 시간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출시 후 초기 흥행을 넘어 중장기 성장구간에 안정적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10대‧2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게 고무적이다. 해당 연령대 이용자 비중은 약 66%를 차지한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달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만 명, 73.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이용자의 월간 누적 게임 시간은 약 192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바일 게임으로 범위를 넓혀도 10대 MAU 상위 15위 내에 포함된 MMORPG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일하다. 넥슨 측은 “30대, 40대 이용자가 주를 이뤘던 기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 호응을 이끄는 데는 본인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성향이 주효했다.
 
전투 중심이 아닌 생활, 소통, 협력 위주 콘텐츠로 구성된 게 긍정 작용했다. 채집‧요리‧낚시‧연주‧염색 등을 중심으로 경쟁보다는 표현, 성장보다는 관계를 중시하는 1020세대에게 알맞은 게임성을 제공한다.
 
학업으로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10대 특성을 고려해 던전(몬스터 소굴), 레이드(협동 공격) 등 콘텐츠 역시 짧은 이용 시간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과금 없이도 꾸준한 진행을 통해 모든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끔 진입장벽을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게임 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인 ‘스텔라그램’과 전 서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스텔라 돔’은 감성적 문화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티르코네일’, ‘던바튼’, ‘콜헨’ 등 각 마을 광장 또는 모닥불 앞에 모여 합주하는 모습은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정체성 확립에 힘을 보탰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단순히 경쟁하고 성장하는 게임이 아닌 관계와 감정,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1020세대의 문화적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게임 콘텐츠에 녹여냈다”며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경험들이 1020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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