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이 벌크·탱커선 시황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293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발틱운임지수(BDI)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 영업이익도 저조한 시황으로 인해 전년 동기 57.1%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컨테이너선 부문은 운임 상승 효과로 동기 대비 104.6% 증가한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사선이 11척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494.4% 급증한 372억원으로 나타났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선대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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