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 지자체 최초 협업

  • ㈜아이코닉스와 맞손…'K-콘텐츠 산업' 메카로 도약

  • 순천만국가정원서 8월 15일부터 한 달간 여름휴가

4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가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IP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4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가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IP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와 손잡고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메카’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순천시는 지난 4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아이코닉스와 IP(지적 재산권)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순천시가 지닌 대한민국 대표 생태 관광자원과 ㈜아이코닉스가 보유한 글로벌 캐릭터 IP를 결합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으로 유명한 아이코닉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순천시의 비전과 글로벌 콘텐츠 리더의 비전이 만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협약의 첫 결실로, MZ세대 최고의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특히 이번 콜라보는 잔망루피가 지자체와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한 달간 ‘정원으로 떠난 잔망루피의 여름휴가’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기간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과 개울길광장 일대는 잔망루피의 유쾌한 에너지로 채워진다. 정원워케이션 캐빈 1동은 ‘잔망루피의 숙소’로 꾸며지며, 워케이션 센터는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로 변신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순천시 마스코트인 ‘루미‧뚱이’와 잔망루피가 함께 디자인된 한정판 굿즈 6종과 아이코닉스의 신제품 ‘촌캉스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협약식에서 “잘 만든 효자 캐릭터 하나가 지역경제의 판도를 뒤집는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세계인을 감동시킬 문화콘텐츠 IP를 순천에서 키워내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역시 “잔망루피의 유쾌한 에너지가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과 콘텐츠가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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