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를 향한 특검 수사가 국민들에게 더 충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통에 대한 수사의 충격파는 그리 크지 않을 거다. 이미 국민들에게 다 흡수됐기 때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러나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는 앞으로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거론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을 미끼로 한 주가조작은 상상을 초월하는 국정 농단사태가 아닐 수 없다"며 "이미 해당 기업 관계자가 구속됐고, 당시 외교부 장관까지 조사하는 것을 보니 심상치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전쟁터에 찾아가 재건을 미끼로 특정기업을 끌어들여 주가조작을 도와줬다면, 그건 천인공노할 국사범이 아닐 수 없다. 암울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첩첩산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6일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도 조만간 재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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