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국내 최대 규모 하키대회 개막...스포츠 도시 위상 '쑥'

  • 대통령기·대한체육회장배 전국하키대회, 50개 팀 1000여명 참가

사진김해시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국내 최대 규모 하키대회를 유치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와 제3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하키대회가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김해하키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개 팀, 1천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해 지역 체육계는 물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해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안전과 쾌적한 경기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함께하는 하키대회는 종목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상영 김해시청 하키단 감독은 “김해시청 하키단이 중심이 되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며 “좋은 성적은 물론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하키를 더 가까이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올해 육상과 조정 등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연이어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하키대회를 계기로 유소년 엘리트 선수 양성과 지역 스포츠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키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를 통해 김해의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문화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청 하키단은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열린 ‘한국대학실업하키연맹회장배’에서 육군체육부대를 꺾으며 강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달 초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 비치하키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스포츠 저변 확대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다.

해당 경기는 SBS 스포츠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하키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선수들은 시정 슬로건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자연스러운 시정 홍보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전국 디지털광고물 1위 도시 '김해'...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디지털광고물사진김해시
디지털광고물[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디지털광고물 운영 사례로 주목받으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민간 설치 대신 지자체가 직접 광고물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독창적인 방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김해형 디지털광고물’이 하나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해시는 2019년 행정안전부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총 21개소에 23기의 디지털광고물을 설치·운영 중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운영 전략 덕분이다.

대부분의 지방정부가 민간 주도 방식(BTO)을 채택하는 반면, 김해시는 예산을 투입해 직접 시설을 설치한 뒤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광고비 부담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전통시장과 지역 상공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매체를 제공받으며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

타 지자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올해만 해도 전남 담양군, 경기도 용인시와 고양시 등 여러 도시 관계자들이 김해를 방문해 디지털광고물 운영 방식과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김해시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OX퀴즈, 인생네컷, 손금 운세 보기, 숨은 그림 찾기 등의 콘텐츠를 디지털사이니지에 연동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와의 협약을 통해 무료 광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대홍 용인시 도시기획단장은 “김해의 디지털광고물 운영 사례는 도시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주는 인상적인 모델”이라며 “용인시도 이를 적극 참고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형 디지털광고물은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지역 상생과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콘텐츠 확대와 지역 밀착형 광고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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