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울려 퍼지는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 광복 80주년·윤동주 서거 80주기 기념, 서울예술단 대표작 마루홀 무대에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사진김해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깊은 울림의 무대를 준비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 김해문화의전당은 서울예술단 대표작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오는 8월 23일 오후 3시 마루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시로 민족의 고통과 희망을 노래한 청년 윤동주의 내면과 저항의 여정을 그린다.

우리말과 문화를 지키려는 신념 속에서 절필과 창작을 반복하며 방황한 고뇌, 광복을 불과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총’ 대신 ‘연필’을 들고 살아낸 삶을 무대 위에 담았다.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평균 94%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김해 공연에서는 한층 정교해진 연출과 감성적인 미장센으로 윤동주의 감수성과 내면의 고뇌를 서정적으로 표현한다.

생명과 자연의 존엄을 지키며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시인의 사유도 공연 전반에 스며 있다.

이번 공연 포스터는 윤동주 시인의 실제 손 글씨를 활용해 시인의 정신과 언어를 시각적으로 되살렸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김해에서 만나는 윤동주의 언어와 삶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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