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李대통령 '조국' 사면으로 尹 검찰의 난 비로소 끝"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박은정 의원오른쪽 사진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박은정 의원(오른쪽). [사진=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1일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을 놓고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으로 윤석열 정치검찰의 난(亂)이 비로소 끝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문자로 “2019년 8월 2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조국 일가에 대한 사냥이 시작된 지 6년 만이다”며 “그것은 청문회를 앞둔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한 쿠데타였다”고 말했다.
 
이어 “디케도 울었다”며 “오늘은 기쁨의 눈물일 것이다. 그들은 수사하지 않았다. 오직 사냥뿐이었다. 멸문지화의 고통 속에 시민 조국의 인생을 자르고 베어 끊어버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들이 국민 앞에 참회의 눈물을 흘릴 차례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이 언급한 디케(Dik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으로, 지난해 5월 조국 전 혁신당 대표가 출간한 ‘디케의 눈물’ 저서와 이름이 같다. 이 책은 2023년 6월 조국 전 대표가 서울대로부터 교수직을 파면당한 후, 교수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 자연인으로서 지난 10년의 삶을 집약했다.

이날 이재명 정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조국 전 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정치인을 포함한 2188명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다.

법무부는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을 위해 오는 15일자로 형사범, 경제인,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에 대한 폭넓은 사면·복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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