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종투사 간담회…"모험자본 공급 적극 나서야"

  • "종투사 지정·인가 심사시 구체적인 모험자본 공급 계획 확인"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대상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한 4개 종투사(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 자금운용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방안과 관련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은 향후 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모험자본 공급 계획을 함께 심사하는 등 체계적인 공급 유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모험자본 활성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초대형 IB 제도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종투사의 본연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도 업계의 공급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발행어음과 투자일임계약자산(IMA)을 활용해 벤처·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적극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역량 강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해 초대형 IB로서 허용된 기업신용공여, 발행어음, IMA 등 다양한 업무를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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