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김건희 동시 구속…부끄럽고 창피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적었다.

홍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격이 훼손된 건 차치하더라도 어떻게 저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는지”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급한 사람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로 김 여사가 영부인 중 처음으로 지난 12일 밤 전격적으로 구속돼 심정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점도 헌정사상 첫 번째다.

현재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홍 전 후보는 지난 12일 오전에도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시작되는 것을 보면서 정치를 우습게 여기고 국민을 우매하게 본 천박한 정치의식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천공과 건진법사, 손바닥 왕(王) 짜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 이미 그때 향후 윤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었다”며 “그게 모두 묵살되고 경선과 본선이 진행된 것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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