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에 목걸이 준 서희건설, 고가의 브로치·귀걸이도 선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희건설로부터 제출받은 자수서에 김 여사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비롯해 고가의 브로치와 귀걸이를 추가로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특검팀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2022년 3월 이 회장이 김 여사를 만나 당선 축하 선물로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건넨 이후 한 달이 뒤에 김 여사를 다시 만나 3000만원 상당의 브로치와 2000만원짜리 귀걸이를 추가로 선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검팀은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같은 해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점에 비춰 이 회장이 인사청탁 명목으로 고가 귀금속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회장 역시 자수서에서 '사위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회원국 30%, '가자 위기' 성명 불참…이스라엘 문제 의견 분열
유럽연합(EU) 회원국 30%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보이콧했다고 13일(현지시간) EU옵서버가 보도했다.이에 이번 성명은 나머지 EU 회원국 19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아이슬란드, 일본,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이 참여한 형태로 발표됐다.
이번 공동성명에 다수가 불참한 것은 이스라엘 대응 문제를 둘러싼 EU 회원국간 의견 분열을 방증했다는 견해가 나온다.
또한 EU옵서버는 EU와 이스라엘의 합의가 실패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수도권·충남 호우경보 속 김포 1명 사망…중대본 2단계로 격상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 김포 지역에서 하천에 떠내려간 차량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로 풍수해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 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특보가 발표된 지역 중 서울 3개, 인천 3개, 경기 11개, 강원 2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경기 김포 고촌읍 대보천 일대 하천에서 발견된 차량 뒷좌석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낮 12시 14분께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는 "물에 잠긴 도로에 차가 떠내려 간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검찰, '선거법 위반' 송옥주 의원에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불법기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갑)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3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송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 범죄 액수는 밝혀진 금액만 2500만원이고 300여명 이상이 금품을 제공 받았다"며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또 송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비서관 A씨 등 여덟 명에게 징역 1년 6월~징역 10월을 각각 구형했다.
송 의원 등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지역구 내 경로당 20곳을 방문해 음료, 식사, 전자제품 등 2563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기부행위)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113조는 국회의원 등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가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 선고는 다음 달 12일이다.
트럼프, 푸틴 만나기 전 유럽 정상들과 소통…"잠시 후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잠시 후 유럽 정상들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관련 합의가 성사되기를 바라는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유럽 주요국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이번 회담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푸틴 대통령의 일방적 주장이 반영된 합의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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