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실물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창업판 1%↓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7월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02포인트(0.46%) 하락한 3666.44, 선전성분지수는 99.93포인트(0.87%) 떨어진 1만1451.4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3.26포인트(0.08%) 내린 4173.31에,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26.85포인트(1.08%) 밀린 2469.66에 문을 닫았다.

이날은 보험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궈타이바오(中國太保)는 5% 가까이 올랐다. 디지털 화폐 관련주도 상승을 주도했다. 헝바오권(恒寶股份)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쓰팡징촹(四方精創)은 15% 넘게 올랐다.

내일(15일) 실물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7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4.6% 증가해 전달(4.8% 증가) 대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생산도 전달 6.8% 증가에서 둔화해 5.9%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던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장에서는 0.1% 하락했다. 텐센트는 실적 호조에 1% 넘게 상승했다. 텐센트는 전날 저녁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56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505억 위안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도 15% 늘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가 광고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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