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지난 4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밖에서 일본 니케이 주가 평균과 엔·달러 환율이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8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4만3714로 장을 마감했다. 낮 12시 42분에는 4만3835를 기록하며 4만4000선에 근접했다.
닛케이는 이날 상승세를 견인한 종목이 그간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전기 기계 관련주가 아니라고 짚었다. 실제 이날 도쿄일렉트론은 2.14%, 소니그룹은 2.54% 각각 내렸다.
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지난주 상승세를 나타냈던 은행 관련주도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를 비롯한 소매업과 스즈키를 포함한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름세가 확인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미국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해설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주에만 종가 기준으로 세 차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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