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섬유교역전 찾은 최병오 회장 "섬유산업 위기 속 성장 길 찾는다"

  • 섬산련 '프리뷰 인 서울 2025' 개막

  • 변화 흐름 선도할때 새 기회 열려

  • 역대 최대 바이어 참가 성과 기대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에서 형지관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에서 형지관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소비·생산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변화 흐름을 선도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 열릴 것이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에서 "최근 통상 환경이 강대국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위기 속에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프리뷰 인 서울은 글로벌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생산자와 브랜드가 함께 해답을 찾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전략적인 네트워킹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전시회는 유럽·북미·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바이어가 참가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도 부연했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276개사와 해외 239개사를 합쳐 총 515개사가 참가했다. 초청 바이어 가운데 유럽·아메리카 비중은 지난해 33.4%에서 올해 45.8%로 높아졌다.

특히 행사를 주최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리테일러 등 230여명의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현장 비즈니스 매칭을 강화했다. 보테가 베네타·바우데·나이키·룰루레몬 등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참가업체별 부스와 공동관 외에도 새로운 시즌의 핵심 소재를 담은 트렌드 포럼관과 프리미엄 소재관 '살롱 드 PIS', 섬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테크스피어' 특별관 등으로 구성됐다. 고기능성·친환경·생분해성 소재와 산업·의료용 스마트 섬유 등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최 회장은 "올해 프리뷰 인 서울은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인공지능(AI) 기반 패션테크 등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전시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아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의 2세 경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형지글로벌(옛 까스텔바작)이 지금까지는 주춤했으나 앞으로는 2세(최 부회장)가 확실히 치고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당시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를 맡은 뒤 신사업 발굴과 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해 왔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본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본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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