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국제회의도시' 지정 긍정 효과 기대 높였다

  • '2027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 유치 성공

  •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도약 발판 구축

  • 정부 국제회의도시 지정 계획, 경기도 포함 기대

사진경기관광공사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큰 일을 해냈다. '2027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서다. 멤브레인 컨퍼런스는 멤브레인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전 세계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회의협회(UIA)에도 등재돼 있다.

도와 도 관광공사의 이번 유치 성공으로 2027년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참가국 만도 25개국, 거기에 석학 및 산업 전문가 등 1000명이 참석한다.(2025년 8월 22일 자 아주경제 보도)

이를 볼 때 개최의 의미는 남다르다. 컨퍼런스를 통해 경기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마이스( MICE)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것으로 분석 돼서다. 국내 관광산업 연계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의 하나인 '국제회의도시' 지정 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5년 지정된 현재 국제회의도시는 서울, 인천 등 11개 도시가 지정되어 있으나 경기도는 아쉽게도 여기서 제외되어 있다. 정부는 이번에 이를 재조정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 대규모 국제회의·전시회·이벤트를 유치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또 숙박·교통·관광 등 관련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단순 관광보다 높은 지출과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 국가적으로나 국내 지자체 간 육성과 국제대회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는 일찌감치 마이스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 우리나라를 선도해왔다. 대표적인 곳이 고양 킨텍스(KINTEX)다. 여기에 최근 수원컨벤션센터가 합류했고 7조원이 투자되는 성남 백현 마이스 산업 프로젝트가 내년초 착공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이렇게 되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마이스 산업 요람으로 변모케 된다.

경기관광공사의 '2027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 유치는 이런 측면에서 경기도의 마이스 산업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 마이스 산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유명세가 남다르다. 특히 킨텍스가 그렇다. 지난 2023년 7월 개장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20년 운영권을 따내며 국제적 명성을 얻을 정도로 마이스 산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참고로 인도컨벤션센터는 전시 면적이 30만㎡로, 코엑스의 6.25배이자 아시아 5위 규모다. 당시 김동연 지사는 인도로 직접 날아가 개관을 축하하고 경기도의 마이스 산업 위상을 바탕으로 인도와 경제협력 강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2023년 7월 4일 자 아주경제 보도)

한편 이번 유치는 경기도의 절대적 지원아래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막학회, 수원컨벤션센터가 준비 단계부터 유치성공까지 '원팀'으로 이뤄낸 쾌거여서 더욱 그 빛이 발하고 있다. 계기로 정부의 제5차 국제회의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에 따른 국제회의도시 지정에도 경기도가 당당히 포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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